[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셋째 날 순위가 조금 하락했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더 컨트리 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3계단 떨어져 공동 8위에 올랐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5타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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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김주형은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PGA 투어 3승 경력의 김주형은 지난해 우승이 없었고 올 시즌에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밖에 못 들었다. 8차례 컷 탈락을 하는 등 부진에 빠져 페덱스컵 랭킹이 99위까지 떨어졌다. 투어 풀시드권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랭킹 100위 안에 들어 투어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순위 하락을 막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좋은 샷 감각을 보여준 김주형은 톱10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36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73위 안병훈은 6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역시 갈 길이 바쁜 안병훈이다.
히고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해 2, 3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를 지킨 히고는 통산 3승째를 노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케빈 위(대만)는 공동 23위(10언더파)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가 힘들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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