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 축구 레전드 조르디 알바(36·인터 마이애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르디 알바(36)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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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조르디 알바가 이번 시즌 후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인터 마이이매 홈페이지 |
알바는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며 "새로운 개인적 삶을 시작하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기에 적당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은퇴를 결심한 심경을 전했다.
알바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주전 풀백으로 활약한 세계적인 스타였다.
2008년 발렌시아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알바는 2012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2-2023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스페인 라리가 6회 우승을 비롯해 국왕컵(코파 델레이)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알바는 국가대표로도 2023년까지 활약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93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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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에 이어 인터 마이에미에서도 리오넬 메시와 호흡을 맞춘 조르디 알바.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
알바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리오넬 메시(38)와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2023년 7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메시와 함께 입단해 또 호흡을 맞추며 MLS 무대를 누볐다. 인터 마이애미에서는 2년여 간 뛰며 14골 38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알바와 함께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세계적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7)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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