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의 세계랭킹이 4계단 올라 13위가 됐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자 단식 세계랭킹에 따르면 신유빈은 종전 17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 많은 랭킹 포인트가 걸린 중국 스매시에서 신유빈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신유빈은 지난주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에서 4강까지 올랐다. 16강전에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에게 3-2로 역전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중국 출신 귀화선수 주천희(삼성생명)를 4-2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1-4로 져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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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 세계랭킹 여자 단식 13위에 오른 신유빈.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
그래도 한국 여자 선수가 WTT 시리즈 최상급 대회인 그랜드 스매시 단식 준결승에 오른 것은 2019년 대회 창설 이후 신유빈이 처음이었다.
중국 스매시에는 많은 랭킹 포인트가 걸려 우승에 2000포인트나 주어진다. 4강에 오른 신유빈은 700포인트를 받아 총점 2135점이 되며 13위로 뛰어올랐다. 14위로 밀려난 일본의 하야타 히나(2130점)에는 5점 차로 앞섰다. 상위 20위권 이내에서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선수가 신유빈이었다.
여자 세계랭킹 상위 1~5위에는 번동이 없었다. 1위를 지킨 쑨잉사를 비롯해 왕만위, 천신퉁, 콰이만, 왕이디 등 5위까지는 모두 중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일본 선수 가운데는 하리모토 미와가 7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혼합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의 콰이만-린스둥이 지켰다.
한편 남자 단식 세계랭킹에서는 안재현(13위), 오준성(19위·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21위·세아) 등 한국 선수 상위 랭커들의 순위는 그대로였다. 1위는 중국의 왕추친이 지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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