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선착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4차전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토론토는 3승 1패로 시리즈를 끝내고 2016년 이후 9년 만에 ALCS 진출에 성공했다.

   
▲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어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토론토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양키스는 원정 1, 2차전을 내리 패한 뒤 전날 홈 3차전에서 이겨 반등하는가 했다. 하지만 4차전을 내주며 통산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에는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지만 LA 다저스에 패했다.

토론토의 ALCS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섰다. 이 두 팀의 최종 5차전 승자가 토론토와 만난다.

이날 토론토는 1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양키스는 3회말 라이언 맥마혼의 솔로포로 동점을 이뤘다.

토론토가 5회초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뒤 조지 스프링어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2-1로 앞서갔다. 7회초에는 2사 2, 3루에서는 네이선 룩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4-1로 달아났다. 8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알레한드로 커크를 마일스 스트로가 적시타를 쳐 홈으로 불러들이며 쐐기점을 보탰다.

토론토는 이날 8명의 투수를 동원해 양키스 타선을 2실점으로 막는 효과적인 계투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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