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와 신지은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쳤다.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역시 7언더파를 적어냈다.
윤이나와 신지은은 8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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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익 상하이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윤이나.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
올해 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기대와는 달리 아직 톱10에도 한 번 들지 못했다. 가장 높은 순위가 US여자오픈 공동 14위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첫 톱10 진입과 그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한 이후 9년이 넘도록 우승과 인연을 못 맺고 있다. 오랜 만에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던 유볼은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첫 우승을 노리는 유볼이지만 윤이나와 신지은 외에도 공동 2위에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에상된다.
임진희가 5언더파로 공동 10위, 이소미가 4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은 1언더파 공동 45위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시작인 이번 대회는 총 8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과 순위를 가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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