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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내각이 1단계 휴전안 수용 여부를 놓고 9일(현지시간) 심야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홈페이지서 갈무리)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스라엘 내각이 10일(현지시간) 새벽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를 승인하면서 양측의 휴전이 즉시 발효됐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날 이스라엘 내각이 심야회의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48명을 전원 석방하는 휴전안을 승인했으며, 이로써 가자전쟁 휴전이 즉시 발효되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단은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의 중재로 지난 8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담판에서 1단계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내각회의에서 각료 대부분은 휴전에 찬성했으나 극우성향의 시온주의당과 초국가주의적 성향의 오츠마 예후디트당 소속 장관들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1단계 휴전안에는 이스라엘군의 부분 철수와 약 2000명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 포함됐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새로운 방어선으로 철수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가자지구 영토의 약 53%를 통제하게 된다.
미국은 이번 합의 내용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약 200명의 미군을 이집트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 미군은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지휘한다.
이 감시팀에는 이집트, 카타르, 터키, 아랍에미리트(UAE)의 군 관계자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군은 가자지구 내부로 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군이 이집트에 주둔하며 공동 통제센터를 구축하고, 가자지구에서 활동할 다른 보안 부대들과 통합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군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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