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도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9개 지구를 추가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3곳을 우선 선정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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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 개요./자료=농식품부 |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5년간 지구당 평균 100억 원이 지원되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13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공간정비의 필요성, 재생 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경기 포천시 내촌지구 △충북 증평군 화성리지구 △청주시 금대지구 △충남 논산시 읍내지구 △충남 당진시 갈산지구 △충남 보령시 의평지구 △경북 청송군 시량지구 △경북 영양군 석보·입암지구 △전남 해남군 남창지구 등 9개 지구를 신규로 추가 선정했다.
이 중에는 호우피해지역인 포천시, 산불피해지역인 영양군·청송군이 포함되는 등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점을 감안해 이번 공간정비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신규 지구는 올해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피해·방치시설을 정비(철거)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게 쉼터, 주거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등을 확충해 안전하면서도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모두의 농촌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안유영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해당 지역의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조성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추가 선정은 단순한 공간 정비가 아니라, 산불과 호우피해를 입은 농촌마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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