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3일 “K-컬쳐 정신을 더욱 굳건하게 뿌리 내리기 위해서 문화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문화정책을 주제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문화 콘텐츠 기반 확충에 필요한 재정, 세제, 규제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연계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단을 다양하게 강구해봐야겠다”고 제시하며 “문화정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노력도 서둘러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문화 혁신 강국 실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단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 전반을 세심하게 잘 설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21세기 국제사회에선 문화가 국가의 국격, 경쟁력, 국력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영토도 적고, 인구 수도 많은 편이 아니고, 국가 경쟁력 순위나 경제력, 군사력 등 많이 앞서있긴 하지만 압도적이지 않다. 그러나 문화는 김구 선생이 소망하셨던 대로 참으로 높고 강한 힘을 조금씩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화 강국의 첫 입구에 우리가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최근 K-컬쳐의 선풍적인 인기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위상,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 대한민국이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주요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라고 하면 보통 음악, 예술 이런 것들을 들지만 요즘은 드라마, 영화, 푸드, 뷰티 온갖 영역을 포괄한다”며 “K-팝에서 시작해서 K-드라마, K-무비를 넘어서 이젠 K-푸드, 뷰티, K-데모크라시까지 세계가 대한민국을 선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