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34.1%↑…매출은 17.1% 감소
[미디어펜=박재훈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13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 LG에너지솔루션 CI./사진=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증가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 등에 따른 세제혜택은 3655억 원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 원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5145억 원을 16.9% 상회하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국내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기도 했다.

이번 실적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성장 그리고 GM(제너럴모터스) 등 북미 고객사의 일회성 재고이익 수취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에만 AMPC로 4908억 원을 수령한 바 있다. 이번 잠정 실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북미 생산거점을 강화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이 실질적 이익 방어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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