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25년 만에 만나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낸 것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현지 영화 팬들의 열띤 극찬을 받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 9일(현지 시각) 제63회 뉴욕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공식 상영을 마친 '어쩔수가없다'를 향해 평단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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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회 뉴욕 영화제에 선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사진=모호필름 제공 |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상영과 Q&A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특히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8월 제80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상영되며 외신과 해외 비평가의 리뷰가 늘어나는 가운데에서도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긴장감과 불안, 그리고 탁월한 연출미를 완벽하게 담아냈다”고 극찬했고, 더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는 “세계 영화계의 거장에게 또 하나의 업적이 더해진 순간”이라며 “대체 불가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박찬욱 감독”이라고 찬사를 전했다.
이어 스크린랜트(SCREENRANT)는 “'어쩔수가없다'는 가슴 저릿할 만큼 지금 이 시대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고, 컬쳐 믹스(Culture Mix)는 “배우들의 연기는 그 자체로 탁월하다” 등 전에 없던 필사의 생존극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호연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뉴욕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해외 언론과 관객들 사이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올해의 화제작으로 글로벌 흥행 열풍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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