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정감사 첫날 8개 상임위원회가 85개 기관을 감사했다”며 “국정감사는 정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책임의 시간인 만큼 무책임한 정쟁과 발목잡기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전날 한미 관세협상,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범죄, 산업재해 근절 등 국익과 국민 삶에 직결된 현안을 꼼꼼히 점검했다”면서 “또 국익과 국격을 훼손하는 외국인 혐오성 거짓 선동도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4개 상임위가 68개 기관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면서 “홈플러스 폐점 문제, KT 해킹사태, 방송장악·리박스쿨 등 국민 관심 현안을 집중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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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날 국감에서 집중할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0.1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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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오는 26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며 “본회의에 상정될 70여 건의 법안은 국민 생활 안정, 사회적 약자 보호, 산업 진흥에 꼭 필요한 민생 법안이다.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보증금 대신 관리비 꼼수 인상 방지법, 취약지역 어린이집 지원, 첨단재생의료지원법 등은 진작 통과됐어야 할 법안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이 이어지면 우리나라 산업에 큰 타격이 된다”며 “고물가에 따른 국민 고통이 커지는 만큼 국회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에 지정된 반도체특별법, 은행법, K-스틸법이 바로 그런 법안들”이라며 “앞으로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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