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리더 써밋'도 개최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KT가 팔란티어와 한국에서 첫 최고경영자 회동을 갖고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AI(인공지능) 플랫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오른쪽)가 한국에서의 첫 CEO 회동을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제공


14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는 알렉스 카프 CEO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만나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와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KT는 카프 CEO 방한을 맞이해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두 번째 'AX 리더 써밋'도 열었다.

KT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팔란티어 플랫폼인 '파운드리'와 'AIP'를 일부 조직에 적용 중이다.

파운드리와 AIP는 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KT는 이들 플랫폼을 금융·공공 분야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섭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 분야의 AX 혁신을 끌어내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KT는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선보였다.

기존 LLM(대형 언어모델)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KT의 데이터 품질 관리, 모델 학습 기술, 모델 평가 및 Responsible AI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기술력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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