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로봇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겼다고 14일 발표했다.

해당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2166억원으로, 올해 연초 이후의 수익률은 72.1%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덕에 로봇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상용화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 ETF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한국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의 국내 전문 기업과 로봇 분야 투자에 적극적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바꾸는 '액티브' 방식을 채택해 기초지수보다 더 큰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돼 참여 기업 수가 160여개로 확대되는 등 국내의 로봇 정책 모멘텀(반등 동력)도 강해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