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홀로 두 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포르투갈은 헝가리와 비겼다. 만 40세 호날두는 A매치 최다골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15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세 알발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F조 4차전 홈경기에서 헝가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3승 1무, 승점 10으로 F조 1위를 지키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다가섰다. 다만 이 경기를 이겼다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기에 막판 실점하며 무승부를 허용한 것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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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헝가리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으나 포르투갈은 2-2로 비겼다.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SNS |
헝가리는 1승 2무 1패, 승점 5로 조 2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 간판 골잡이 호날두가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전반 8분 헝가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틸라 살라이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22분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넣어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호날두는 A매치 142호와 143호 골을 잇따라 집어넣으며 전세계 남자 축구선수를 통틀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연속골로 잡은 역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포르투갈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두 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겪으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달아나지 못한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헝가리의 도미닉 소보슬라이에게 극장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점 3점 대신 1점만 얻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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