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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들이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등 은행주들이 3분기 실적 호조를 업고 강하게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8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었다. 주당순익은 1.06 달러로 시장 예상치(0.95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82억4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275억 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투자은행 부문의 신장이 돋보였다. 이 은행의 투자은행 수수료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2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보다 약 3억8천만 달러 많았다.
순이자 수익은 9% 증가한 153억9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약 1억5천만 달러 상회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익과 이익이 개선되었으며, 강력한 대출 및 예금 성장과 효과적인 대차대조표 운영 덕분에 순이자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지난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46억1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2.80달러였다.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2.10 달러)를 크게 넘었다. 매출은 18% 증가한 182억2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은행의 주식 거래 수익은 35% 증가한 41억2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7억2천만 달러 많았다.채권 거래 수익은 21억7천만 달러로 8% 늘었다.
투자은행 수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억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4억3천만 달러 웃돌았다. 인수합병, IPO, 채권 발행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강력한 실적이 나오면서 이날 이들 은행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장중 5%, 모건스탠리는 4.6% 상승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는 2.34%, JP모건체이스는 1.63% 각각 올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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