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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했으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약간 조정을 받았다 (사진, A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S&P500은 상승했으나 다우지수는 약보합으로 조정을 받았다.
15일(현시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66% 오른 22670.0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40% 상승한 6671.06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4% 밀린 46253.3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과 정부 셧다운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억눌렀지만 예상보다 좋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은 장 초반 1%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몸을 사렸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호세 토레스는 CNBC에 "투자자들은 아직 주식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서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심리와 리스크 감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나스닥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장중 2.7%까지 치솟았다가 0.11% 밀린 상태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메타가 1.26%, 구글이 2.27%, 브로드컴이 2.09%, 테슬라가 1.38% 오르며 장을 떠받쳤다. 반도체주인 AMD는 9.40% 급등했다.
이날은 반도체주와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뉴욕증시의 대장주인 TSMC는 3.01% 급등하며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나스닥시장에서 AMD 급등에 이어 ASML은 2.71%,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61% 각각 뛰었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37%, 모건스탠리는 4.71%, 웰스파고는 2.25% 각각 상승했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CNBC에 "은행들이 실적과 매출 모두에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면서 "이는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이며, 이달 말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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