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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을 보유한 LVMH의 주가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증시에서 LVMH 주가는 12.22% 폭등했다. 이는 최근 2년내 하루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이다.
LVMH는 이날 중국 수요 개선에 힘입어 분기(6~9월) 매출이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수요 회복 덕분에 분기 기준 올해 첫 매출 성장이다.
LVMH는 올해 1~9월 동안 58.09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주요 부문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으며, 패션 및 가죽 제품은 8% 감소했고, 와인 및 주류도 7% 줄었다. 향수 및 화장품은 2%, 시계 및 보석도 2%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낙관적 실적 전망을 반영해 LVMH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비중 확대(Overweight)'로 조정했다. 주요 브랜드에서의 "창의성의 폭발"과 실적 회복의 신호를 근거로 들었다. 도이치뱅크도 LVMH를 '매수(Buy)'로 상향하며, 중국 수요가 계속 개선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LVMH의 급등에 힘입어 프랑스 CAC40 지수는 이날 2.5%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은 0.8% 올랐다. 이날 에르메스,케링, 몽클레르, 버버리 등 럭셔리 주식들도 5~7%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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