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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챗GPT의 에로 콘텐츠 허용 방침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 AF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의 에로 콘텐츠 허용 방침에 시민단체가 반발하자 우리가 도덕경찰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올드먼은 15일(현지시간) X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세계의 도덕 경찰로 선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챗GPT가 오는 12월부터 성인물인 에로 콘텐츠를 허용하기로 한데 대해 비판이 일자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오픈AI는 성인 사용자를 성인으로 대하는 원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콘텐츠는 여전히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회가 R등급 영화처럼 적절한 경계를 구분하듯이, 우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화에서 R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로 강도 높은 폭력, 성적인 내용 및 노출, 거친 언어, 약물 사용 등이 포함된 영화다.
성 착취 반대 단체인 '전국 성 착취 방지센터(NCOSE)'는 오픈AI가 챗GPT에서 에로틱한 콘텐츠를 허용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의 헤일리 맥나마라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성적화된 AI 챗봇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며, 인공적 친밀감으로 인해 실제 정신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업계의 안전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은 더욱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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