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글로벌 위상 더 높이는 전환점 될 것"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CJ ENM과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CJ ENM과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CJ ENM 제공


16일 CJ ENM에 따르면 양사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업에 나선다.

올해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가속화 원년'을 선언한 CJ ENM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K-콘텐츠 글로벌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WBD와 CJ ENM은 공동 투자로 전 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해 HBO 맥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은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독창적인 콘텐츠 역량을 갖춘 CJ와 스토리텔링의 명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만나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최근 'AI 콘텐츠'라는 신 영역 개척에 나섰다. 

빠르게 성장하는 AI 산업이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CJ ENM은 콘텐츠 특화 AI 기술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 등 전 단계에 독자적인 콘텐츠 특화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 기술은 기획·개발 단계의 'AI 스크립트', 제작 단계의 '시네마틱 AI'다.

또 다른 신유형 콘텐츠는 ‘K-Driven’ AI 콘텐츠다. 대부분의 글로벌 AI 솔루션이 서구권 문화 맥락과 서양향 비주얼 구현에만 특화된 반면, CJ ENM은 한국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와 미학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확연히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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