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인천국제공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이 소방당국에 접수돼 경찰이 합동 대응에 나섰다. 

   
▲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119 안전신고센터 게시판에는 "인천공항을 터뜨리러 가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스스로를 '촉법소년'이라 밝히며 "아이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안 된다"고 주장했고, 돈을 이체하지 않으면 김포공항까지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하며 특정 계좌번호를 함께 게시했다. 

소방은 즉시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경찰은 공항 주변 순찰과 검문을 강화하는 한편 게시물에 담긴 단서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순찰과 검문을 강화했다"며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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