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 '소버린 AI' 참여 기업에 투자하는 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 삼성자산운용이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 '소버린 AI' 참여 기업에 투자하는 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사진=삼성자산운용


20일 삼성자산운용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상품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오는 2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소버린 AI는 외국의 주요 AI 모델이나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운용하는 일명 '국가대표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 정부는 소버린 AI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00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 확보, 국가 클라우드 사업, 인재 지원 등의 정책 호재가 잇따르며 한국 AI 산업에서 대규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ETF는 독자 AI 기초 모델을 개발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상장사를 포함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에너지까지 AI 관련 산업군에 폭넓게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AI 모델 기술 분야의 대표주인 NAVER, LG CNS,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가 주도의 소버린 AI는 이미 시작된 세계적 흐름으로 핵심 섹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맞춤형 AI 시장의 성장성에 발 빠르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국가대표 AI 기업에 바로 투자하는 이번 상품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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