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를 접견해 “한국과 호주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안보, 경제, 기후변화 대응,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지난 15일 도쿄에서 열린 한국·호주·일본 인도·태평양 대화에서 신산업 개발 협력 등 논의를 나눈 바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호주는 리튬·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자원을 보유한 주요 생산국이며, 한국은 이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청정수소와 재생에너지,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분야에서도 협력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주는 전쟁 발발 직후 가장 먼저 유엔군으로 참전해 1만7000명을 파견했고 340명이 넘는 젊은 병사들이 우리 땅에서 목숨을 바쳤다”며 “그 고귀한 희생 위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세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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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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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빈슨 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회는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호주가 그 여정의 일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1980년대 이후 호주는 에너지와 원자재를 통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국인데, 양국 모두 교역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라며 “경제적·투자적 측면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국방과 방위산업 협력의 기회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로빈슨 대사는 “호주 정부는 한국을 최우선 협력국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여당이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헀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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