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씨스타 멤버 겸 가수 소유가 외국 항공사의 인종차별 피해를 폭로한 가운데, 그가 비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소유와) 같이 비행기를 탄 사람"이라며 "소유는 만취된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식사를) 먹지 않겠다고 했다.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면 안 된다고 직원들이 하는 말도 들었다. 이런 식으로 '억울하다', '인종차별이다'라고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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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소유 SNS |
그는 "밤 비행이라 처음엔 몰랐는데 좌석에 앉고나서 갑자기 시끄러워져 봤더니 소유였다"며 "본인 입으로 취했다고 했고, 메뉴 못 읽으니까 한국 승무원 요구한 거다. 시큐리티(보안)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순간 한국인으로서, 팬으로서 너무 창피했다. 승무원들에게도 너무 민망했었다”고 전했다.
이날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며 비행 티켓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며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격담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목격담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소유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아직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소유는 2010년 그룹 씨스타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7년부터 솔로로 활동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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