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방황하던 새벽을 지나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리, 밤의 여행자들'이 오는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눈길을 끈다.
파리지엔의 아이콘 샤를로뜨 갱스부르 주연의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이혼 후 새 출발을 꿈꾸는 ‘엘리자베트’가 라디오 사연을 통해 만난 떠돌이 소녀 ‘탈룰라’와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렌치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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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 '파리, 밤의 여행자들'. /사진=영화사 진진 제공 |
오는 12월 개봉 소식을 알린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뜻밖의 변화를 마주한 ‘엘리자베트’가 거리를 떠돌던 소녀 ‘탈룰라’와 함께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80년대의 빈티지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비주얼과 사운드트랙으로 그 시절의 낭만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구현,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및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0%를 기록하며 웰메이드 아트 무비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제62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엘리자베트’ 역을 맡아 예상치 못한 이별 앞에서 느끼는 슬픔부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설렘 등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에 더해 전작 '쁘띠 아만다', '디스 썸머 필링' 등으로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와 같은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되며 커리어를 쌓아온 미카엘 허스 감독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상실로부터 회복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유수 외신 역시 “지난날의 파리에 보내는 러브레터” (The Film Verdict), “아련하고 매혹적이다” (Screen International), “노스탤지어의 시대 속 스스로를 되찾아가는 인물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의 극찬을 선사, 관객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프렌치 시네마의 등장을 알렸다.
올 연말 따뜻한 감성으로 극장가를 물들일 '파리, 밤의 여행자들' 개봉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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