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 속 강보합 마감했다. 

   
▲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4.84에 마감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4.84에 마감, 사상 최고 종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해 장 초반 가파르게 상승했다. 장중 한때는 3893.06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5억원, 125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기관 홀로 211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삼성전자우(2.24%), 현대차(3.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HD현대중공업(9.96%), 기아(1.14%)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1.34%), 두산에너빌리티(-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0개, 하락종목은 498개를 기록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2252만주, 거래액은 19조3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5.77) 대비 0.37%(3.27포인트) 내린 872.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97억원, 기관은 5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11%), 펩트론(0.37%), HLB(11.17%), 삼천당제약(3.10%)은 상승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0.31%), 에코프로(-2.32%), 레인보우로보틱스(-3.96%), 파마리서치(-5.81%), 리가켐바이오(-0.66%) 등은 하락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0.00%)는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상승과 외국인,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한 상승을 시현해 39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과의 통상협상 타결 기대감이 훈풍으로 작용하며 자동차, 조선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6원 오른 1427.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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