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 평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정부 들어 북한이 22일 첫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5개월여만의 미사일 시위다. 

국가안보실은 즉각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북한 도발이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오전 8시 10분경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비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사진=조선중앙통신

합참에 포착된 북한 탄도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재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며 “또한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 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우리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화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 

안보실은 “정부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관련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필요 조치들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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