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이 7조625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 발행액보다 48.4% 늘어났다고 2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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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이 7조625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 발행액보다 48.4% 늘어났다고 22일 발표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범위 내 움직인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금융 상품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의 DLS 집계는 파생결합채권(DLB)은 포함하고, 대중 인지도가 높은 다른 파생 금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제외하고 있다.
DLS에 묶인 국내 자금을 뜻하는 발행잔액은 올해 3분기 37조542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9% 증가했다. 발행 형태로는 공모가 총 발행 금액의 22.3%를 차지했고, 나머지 77.7%는 사모였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액의 77.3%(5조4601억원)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컸으며 신용연계(12.2%), 환율연계(6.2%), 지수형(2.8%)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발행 회사별로는 하나증권이 1조7373억원어치를 발행해 전체 액수 중 비중이 24.6%로 최대였으며 점유율 2∼5위는 NH투자증권(8.0%), 키움증권(6.9%), IBK투자증권(6.5%), 대신증권(6.4%) 등이었다.
올해 3분기 DLS 상환금액은 5조29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늘어났다. 이 중에서 만기 상환은 4조2631억원으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과 중도 상환이 각각 13.7%와 5.8% 비율이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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