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문제작 '3670'이 뜨거운 호평 속에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준호 감독과 조유현이 2025 제46회 청룡영화상 노미네이트 소식을 전했다.
'3670'은 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성소수자 ‘철준’이 동갑내기 남한 친구 ‘영준’을 통해 관계와 감정의 엇갈림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연출을 맡은 박준호 감독과 북한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아 남한에 온 성소수자 ‘철준’으로 열연을 펼친 조유현이 국내 최고 영화상인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을 밟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오는 11월 19일(수) 개최되는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신인남우상 부문에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당당히 노미네이트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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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3670'의 박준호 감독과 배우 조유현이 2025 제46회 청룡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
'3670'은 박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25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급지원상, CGV상, 왓챠상, 배우상(김현목)까지 4관왕을 차지,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으며 개봉 전부터 일찍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탈북자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통해 충분히 대변되지 못했던 삶을 가시화하고, 조유현이 연기한 ‘철준’을 통해 사회 첫걸음을 내디뎠을 때 느끼는 긴장과 두려움, 성공과 실패를 섬세하게 그려내 많은 관객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수자 커뮤니티를 통해 보편적인 공감을 자극하며 쏟아진 끊임없는 호평과 강력 추천에 힘입어 2025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및 신인남우상 노미네이트 소식을 전한 '3670'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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