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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바이두 로보택시 아폴로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의 기술 대기업인 바이두가 유럽의 로보택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두는 22일(현지시간) 자사의 로보택시인 아폴로 고( Apollo Go)가 스위스의 대중교통 운영사 포스트버스(PostBu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이를 통해 스위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험 운행을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아폴로 고의 RT6 전기차를 활용한 '아미고(AmiGo)'라는 이름의 완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차량에서 운전대를 제거할 예정이다.
12월에 시작되는 시험 운행은 바이두가 유럽 공공 도로에 로보택시를 도입하기 위해 발표한 가장 구체적인조치로 평가된다.
바이두는 지난 8월,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리프트(Lyft)와 협력해 내년부터 영국과 독일에 로보택시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보다 한 달 전에는 우버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아폴로 고 로보택시를 운행할 계획도 발표했다.
다른 중국 로보택시 기업들도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로보택시 기업 Pony.a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룩셈부르크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다른 유럽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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