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무비 위크스', 전세계 83개국 2700여 극장서 94만 명 관람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멤버들이 모두 군에서 제대하고 완전체로 내년 봄 월드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은 뭘 해도 '대박'이다. 

BTS의 콘서트 실황을 현장이 아닌 극장에서 상영한 것도 글로벌 히트다. 전세계 수많은 극장에서 상영되더니 콘서트 실황을 관람한 관객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22일 "BTS의 콘서트 실황을 극장서 상영하는 'BTS 무비 위크스'(BTS MOVIE WEEKS) 이벤트에 전 세계에서 관람객 94만 명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 BTS의 콘서트 실황이 극장에서 상영된 'BTS 무비 위크스'를 83개국 94만 명이 관람했다.(자료사진)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약 한 달에 걸쳐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멕시코 등 전 세계 83개 국가의 2700여 개 극장에서 진행됐다. 극장 상영의 모든 회차는 관람객들이 BTS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회'로 진행됐고, 상영된 모든 극장에서는 마치 BTS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할 만큼 관객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떼창을 벌였다.

콘서트 실황 영상을 관람한 각 국의 현지 아미(Army)들은 지난 몇 년 동안 BTS 완전체의 콘서트를 볼 수 없었던 탓에 비록 실물 BTS와 함께 한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BTS의 가장 화제가 된 콘서트를 한자리에서 관람하는 행운이라고 느끼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가 전해진다.

이번 'BTS 무비 위크스'는 그동안 BTS가 진행했던 월드 콘서트 중 가장 많은 아미들의 관심을 끌었던 4개 콘서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한국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연 첫 공연을 비롯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후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하던 2017년 공연, 한국 가수 최초로 연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 2021년 온라인 팬 미팅 등 아미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콘서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빅히트뮤직은 "상영작들은 4K 초고화질과 5.1 입체 음향으로 리마스터링돼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했다"며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로 관객들은 공연장의 열기와 감동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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