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구 50일 만에 동의율 달성...연내 제1차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 목표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국토지신탁이 23일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됐다. 지난달 19일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한 지 한 달여 만이다.

   
▲ 목동 10단지 재건축 조감도./사진=한국토지신탁

이로써 목동10단지는 신탁방식으로 추진하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단지 중 세 번째가 됐다. 정비구역지정 시점으로부터는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목동 일대 재건축을 이끌게 됐다.
 
목동10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동의서 징구 기간 동안 한국토지신탁과 재준위, 주민간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다”며 “여기에 지정권자인 양천구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빠른 속도로 지정고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 5호선 신정역 사이에 위치한 목동10단지는 19만4686㎡ 부지에 300%에 가까운 용적률을 적용받아 최고 40층의 4050가구 대규모 신축으로 개발된다.
 
양명초와 신서중 등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는 목동 학원가와도 가까이 있다.
 
목동10단지는 지난 7월 3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8월 중순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중 약 74%가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데 찬성하는 등 높은 동의율을 보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천구에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제출한 지 한 달만에 정식 지정고시를 받았다.
 
한국토지신탁은 빠른 시일내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설계사 등 업체 선정을 안건으로 하는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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