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스웨덴을 상대로 승점 1.5를 획득했다.

한국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김효주-최혜진 조가 승리를 거두고, 고진영-유해란 조는 비겼다.

이날 경기는 포볼(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방식)로 진행됐다. 

   
▲ 대회 첫날 한국에 1승을 안긴 김효주와 최헤진. /사진=LPGA 공식 SNS


김효주-최혜진 조는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2번 홀(파3) 최혜진의 버디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6번 홀(파3)에서는 김효주가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앞섰다. 9번 홀(파4)에서 김효주와 최혜진이 나란히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3홀 차로 달아났다.

스웨덴이 추격을 못해 계속 리드를 이어간 김효주와 최혜진은 16번 홀(파3)을 마쳤을 때 3홀 차로 승리를 확정해 승점 1을 땄다.

고진영-유해란 조는 마들렌 삭스트룀-잉그리드 린드블라드 조와 비기며 승점 0.5를 보탰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끝에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4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 스웨덴, 월드팀이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미국, 호주, 태국, 중국으로 묶였다.

조별리그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돼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24일 맞붙는 월드팀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찰리 헐(잉글랜드), 쉬웨이링(대만) 등 4개국 연합팀으로 구성됐다.

월드팀도 이날 일본과 맞붙어 1승 1무, 승점 1.5점을 얻었다. 스웨덴과 일본은 1무 1패로 승점 0.5점에 그쳤다.

A조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2승으로 누르고 승점 2를 획득했다. 호주와 태국은 서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중국은 참가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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