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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일에 열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과의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되고 실적 장세가 펼쳐지며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전날의 하락을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0.58% 상승한 6,738.4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1% 오른 46,734.61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89% 상승한 22,941.80에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 브로드컴, 아마존, 오라클 등 기술주들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1.04% 오르면 4일만에 반등했다.아마존은 1.44%, 브로드컴은 1.17% 각각 올랐다. 전날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했던 테슬라는 2.28% 뛰었다. 반도체주인 ASML은 2.46%, 아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2.07%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대장주인 TSMC가 0.64% 올랐고, 오라클은 2.72% 급등했다. 제약주인 일라이릴리는 1.06%, 엑슨 모빌은 1.11% 상승했다.
카롤라린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주 한국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힌 것이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발표는 전날 미·중 무역전쟁 심화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투자리서치 회사인 리플렉시비티의 공동창립자 주세페 세테는 CNBC에 "일시적 변동성 때문에 강세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소수의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지만, 이제는 수백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AI 생산성 향상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향후 장세를 결정짓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금융데이터 분석회사인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 이상이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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