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이 전반을 뛰고 이한범은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한 가운데 미트윌란(덴마크)이 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로 나섰다.

미트윌란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바츠카 토폴라의 TSC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와 중립지역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36개팀 가운데 1위에 올라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다가섰다. 리그 페이즈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을 가린다. 25위 이하는 탈락이다.

   
▲ 미트윌란의 프랑쿨리누(왼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조규성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프랑쿨리누, 다리오 오소리오와 함께 미트윌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1년 이상의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했기 때문에 아직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다. 이날도 전반만 뛰고 물러났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미트윌란의 또 다른 한국 선수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후반 40분 교체돼 들어갔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미트윌란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맞았다.

미트윌란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빅터 바크 옌센이 왼쪽에서 보낸 크로스를 프랑쿨리누가 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텔 아비브의 반격을 막아내던 미트윌란이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후반 26분 마르틴 에를리치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필리프 빌링이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아랄 심시르의 크로스에 이은 프랑쿨리누의 골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쿨리누는 선제골에 이어 마무리 골까지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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