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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3분기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포드자동차의 주가는 12.16% 급등했다. 3일만의 상승 반전이다.
포드자동차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동차부문 매출은 471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430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도 45센트로 시장 예상치(36센트)를 상회했다.
금융부문을 포함한 총매출은 50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었고, 순이익은 24억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9%억 달러에 크게 신장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자동차 산업이 고금리와 공급망 이슈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포드자동차의 실적은 GM 등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온점도 자동차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자동차 구매 수요는 늘어난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지난달 뉴욕에 위치한 알루미늄 공급업체인 노벨리스(Novelis)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15억~2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며, 올해와 내년에 생산량을 늘려 대부분의 손실을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이를 반영해 올해 조정 순익 전망치를 60억~65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7월 발표한 65억~75억 달러보다 낮다.
투자은행인 RBC마켓의 톰 나라얀 분석가는 "공급업체 화재와 관세 변화 요인을 제외하면, 이번 가이던스 조정은 사실상 상향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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