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가)이 월드시리즈 로스터에도 포함됐다. 한국인 선수가 월드시리즈 출전 명단에 오른 것은 김혜성이 역대 5번째다.
다저스는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20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1차전을 앞두고 로스터를 발표했다. 선수단의 일원으로 토론토행 전세기에 오르는 모습이 공개됐던 김혜성은 예상대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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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성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LA 다저스 SNS |
이로써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모든 시리즈(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디비전,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꼬박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금까지 경기에 출전한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로 나선 것이 유일하다. 당시 김혜성은 대주자 출전 후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역할을 해냈다.
김혜성은 김병현, 박찬호, 류현진,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5번째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등록됐다. 선배들 가운데는 김병현만 2001년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이번에 다저스가 토론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면 김혜성은 김병현에 이어 두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다저스의 1차전 선발 명단에는 들지 못하고 벤치 대기한다.
다저스는 1번타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를 필두로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앤다 파헤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블레이크 스넬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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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와 맞붙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출전 명단. /사진=LA 다저스 SNS |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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