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국내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지스타2025' 개막을 앞두고 참여 기업들의 출품작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올해 지스타에는 글로벌 콘솔게임 개발사도 대거 참가를 예고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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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아이온2'./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25'를 앞두고 주요 게임사들이 다채로운 신작 라인업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우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B2C관에 단독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전시관을 통해 기대작 '아이온2'를 전면 내세울 계획이다.
'아이온2'는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고 PC방 160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운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정식 출시될 '아이온2'는 지스타 현장에서 먼저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는 MMO 슈팅 신작 '신더시티'를 비롯해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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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프로젝트 이블베인'./사진=넷마블 제공 |
넷마블은 12부스 규모에 145개 시연대를 확보해 신작 5종을 공개한다.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총 4종의 신작과 함께 야외 부스를 통해 미공개 신작 MMORPG △쏠: 인챈트의 핵심 콘텐츠 ‘신권’을 최초로 현장에서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니지M' 개발진 중심의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신'이라는 차별화된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다.
이 중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첫 시연대를 마련하는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근거리·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역동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나혼렙: 카르마'는 원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트 액션 RPG 게임이다. 아울러 지난달 도쿄게임쇼(TGS)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칠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도 출품해 국내 게이머들도 시연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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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사진=크래프톤 제공 |
9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현장을 찾는 게이머들을 위한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CAFÉ PUBG)'를 선보이고, 다양한 미니게임과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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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사진=웹젠 제공 |
3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웹젠은 올해 BTC관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최초 공개한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리트레일에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다양한 콘셉트의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와 전략 디펜스 장르 특유의 깊은 전략성이 게임의 특징이다.
웹젠은 부스에서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특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 행사와 함께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와 웹젠 대표 IP 기반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커넥트 부스에서는 내부에서 개발 중인 2D 기반의 서브컬처 신작 게임을 최초로 공개할 전망이다. 이 게임은 ‘로스트소드’의 서비스를 통해 얻은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신규 IP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올해 인디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행사에 참여한 만큼 이번 지스타를 통해서도 인디게임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지스타2025에는 해외 게임사들도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워호스 스튜디오,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스팀덱 유통사 코모도 등이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BTC 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워호스 스튜디오는 올해 초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를 선보이며 유력한 '올해의 게임(GOTY)' 수상 후보로 손꼽히는 체코 소재 게임 개발사다.
일본 대형 게임 유통사 세가와 산하 개발 스튜디오 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릴 전망이다. 또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대표작 비행 슈팅 게임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 기념 전시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게임이 가진 문화적·예술적 확장성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축제'로 기획했다"며 "각기 다른 콘텐츠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참가자 모두가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하며 체험하는 지스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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