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서도 득점력을 과시했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레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SC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 메시가 골을 터뜨린 후 동료 수아레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골 득실을 따지지 않는다. 먼저 2승을 거두면 다음 라운드(준결승)로 진출하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바로 승부차기를 벌여 승패를 가린다. 마이애미는 1승을 올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규리그에서 29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여전한 골 감각을 보여줬다. 메시는 전반 19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하며 헤더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후반 17분 타데오 아옌데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메시가 쐐기골을 보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내슈빌은 경기 종료 직전 하니 무크타르의 프리킥 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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