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제 인천은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 무대로 돌아간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 인천이 경남을 3-0으로 꺾고 K리그2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전반 34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에는 무고사가 이명주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달아났다. 

후반 14분 터진 바로우의 골은 쐐기골이 됐다. 무고사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바로우가 재차 슈팅해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이 경기 승리로 인천은 승점 77(23승8무5패)이 됐다.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남은 3경기에서 인천이 다 지고 수원이 다 이겨도 순위 역전은 이뤄지지 않는다. 

   
▲ 인천이 K리그2 우승을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SNS


인천은 비록 2부리그이긴 하지만 2003년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윤정환 감독은 인천을 K리그2 정상에 올려놓고 승격을 성공시킴으로써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시즌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윤 감독은 인천 지휘봉을 잡고 바로 팀의 최우선 목표였던 승격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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