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시즌 처음 풀타임을 뛰며 골도 넣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프레데리시아의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프레데리시아와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 조규성이 풀타임을 뛰며 골도 넣어 미트윌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미트윌란 SNS


최근 2연승 및 5경기 무패(4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간 미트윌란은 승점 28(8승 4무 1패)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선두 AGF(승점 30)와는 승점 2 차다.

5연패에 빠진 프레데리시아는 승점 11(3승 2무 8패)에 머물러 12개팀 가운데 11위로 처졌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골을 노렸다. 전반 29분 미트윌란이 프란쿨리노 디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후 조규성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4분 데닐 카스티요가 오른쪽 중원에서 투입한 크로스가 골문 정면에 있던 조규성 쪽으로 향했다. 조규성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발리슛을 때려 골 네트를 출렁였다.

조규성의 시즌 4번째 골이었다. 무릎 수술과 합병증으로 1년 이상 장기 공백을 겪은 후 복귀한 조규성은 지난 9월 18일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복귀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리그 9, 10라운드에서 연속 골을 터뜨렸고, 이날 3호 골 이후 26일 만에 시즌 4호 골(리그 3호 골)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 조규성이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5분 미켈 고고르자, 후반 8분 주니오르 브루마두의 골이 연이어 터져나와 4골 차 대승을 만들었다.

조규성은 골을 넣기도 했지만 부상 복귀 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제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려 더욱 의미있는 경기를 치렀다.

아울러 미트윌란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이한범도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한범은 안정된 수비로 무실점을 이끌며 조규성과 승리를 합작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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