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오전부터 매우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4000선이라는 전인미답의 영역에 도달했다.
| |
 |
|
| ▲ 코스피 지수가 27일 오전부터 매우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4000선이라는 전인미답의 영역에 도달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27일 오전 9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5.28포인트(2.42%) 급등한 4036.8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20포인트(1.48%) 상승한 3999.79로 개장한 이후 계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양상이다. 9시47분경 4038.39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계속 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넘긴 것은 지난 6월 20일 3000 돌파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의 목표치였던 '코스피 5000'과의 거리도 상당히 줄어들게 됐다.
단,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436.7원에 거래를 개시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480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 역시 70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31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단,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35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미중, 한미 간 정상회담을 연이어 앞두고 협상 기대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자극을 준 모습이다.
또한 지난 주말 중국 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를 제공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상승의 주역 역할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4% 넘게 급등하며 53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95%), HD현대중공업(5.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8%), 현대차(2.38%), 두산에너빌리티(1.73%), 기아(1.5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중인 종목은 최근 급등한 LG에너지솔루션(-0.41%) 정도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보다 11.76포인트(1.33%) 오른 894.84를 가리키며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