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제조시설 유치로 항만 경쟁력 강화 기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27일 평택·당진항의 물류 기능 보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113만 4000㎡ 규모의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평택・당진항 대상사업 위치도./사진=해수부


이번 사업은 2016년 민간 개발방식을 처음 도입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해양수산부는 공모를 통해 ㈜경기평택글로벌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2017년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1년 6월 착공했다. 이후 1구역(46만 2000㎡)은 지난해 우선 준공됐으며, 이번에 2구역(67만 2000㎡) 공사가 완료되면서 총 113만 4000㎡ 규모의 단지가 완성됐다.

조성된 배후단지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사용하거나 임대, 매각 등을 통해 물류 및 제조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 중 71만 1000㎡는 복합물류·제조시설, 10만 5000㎡는 업무·편의시설 용도로 제공되며, 나머지 31만 8000㎡는 도로와 녹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는 민간개발 시범사업의 첫 사례로, 민간의 창의와 기술력이 결합돼 항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평택·당진 지역의 물류부지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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