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은 또 졌다.

울버햄튼은 2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5-202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개막 후 9경기서 2무7패(승점 2)로 한 번도 못 이긴 울버햄튼은 20개 팀 중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번리는 시즌 첫 연승을 거두고 3승1무5패, 승점 10이 돼 16위로 올라섰다.

   
▲ 황희찬이 부상을 털어내고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울버햄튼은 번리에 2-3으로 졌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2-2로 맞선 후반 24분 3명의 선수가 교체될 때 투입됐다. 황희찬이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브라이턴과 EPL 7라운드 이후 3주 만이다.

10월 A매치 때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황희찬은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홍명보호가 치른 2경기(브라질, 파라과이전)에 모두 결장했다. 소속팀 울버햄튼으로 복귀해서도 지난 18일 선덜랜드전에 뛰지 못했는데, 이날 교체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별로 보여준 것은 없었다. 추가시간까지 약 26분을 뛰었으나 슈팅을 한 번도 하지 못했고, 팀 패배를 그라운드에서 지켜봐야 했다. 올 시즌 개막 후 황희찬은 EPL 7경기 출전해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기록한 한 골이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울버햄튼은 전반 14분과 30분 번리의 지안 플레밍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전반 42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마샬 무네트가 동점골을 터뜨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잇따른 선수 교체에도 역전까지 하지는 못했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번리의 라일 포스터에게 극장 결승골을 얻어맞고 승점 1점마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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