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가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헹크는 비겼다.

헹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2라운드 RAAL 라 루비에르와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헹크는 승점 16(4승 4무 4패)으로 8위를 유지했고, 라 루비에르는 승점 14(3승 5무 4패)로 12위에 자리했다.

   
▲ 오현규가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헹크는 비겼다. /사진=헹크 SNS


오현규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사흘 전 유로파리그 레알 베티스(스페인)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제외된 것으로 보였다.

이번 시즌 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헹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은 오현규는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오현규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조커로 활약해주기를 바라는 교체 카드였다.

헹크는 전반 8분 라 루비에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리온골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헹크는 전반 41분 단 하이만스의 동점골이 터져 균형을 되찾았다.

동점 상황에서 투입된 오현규는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이며 헹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로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후반 38분 오현규의 헤더 슛은 수비에게 막혔고, 후반 40분 오현규의 패스에 이은 무자이드 사딕의 슛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후반에는 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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