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27일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28일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나타내며 다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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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7일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28일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나타내며 다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모습이다./사진=김상문 기자 |
28일 오전 10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61포인트(-1.28%) 하락한 3991.2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2.36포인트(-0.80%) 내린 4010.47로 출발했지만 결국 4000선 아래로 내려온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역대 최고치를 4042.83까지 높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432.1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1억원, 8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어제와는 반대의 매매동향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952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6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번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일 강하게 올랐던 국내 증시에는 미처 훈풍이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무역 합의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단기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도 대체로 좋지 않다. 삼성전자가 다시 10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 51만원대로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 기대에 전날 급등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0.58포인트(-0.06%) 내린 902.12를 가리키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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