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지 하루 만에 하락했지만 4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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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지 하루 만에 하락했지만 4000선 위에서 마감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2.36포인트(-0.80%) 내린 4010.47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3972.56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가더니 결국 종가 기준 4000선을 사수한 위치에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437.7원을 가리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4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우려에 증시가 급락한 지난 4월 7일(2조960억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732억원, 9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559억원어치를 팔았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중 정상회담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오는 29일 SK하이닉스 실적 공개를 앞둔 경계감도 존재하는 데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무역 합의가 조속한 시일 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2.45%)가 다시 10만원선 밑으로 내려온 가운데 SK하이닉스(-2.62%)도 52만원대로 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 기대에 전날 급등한 HD현대중공업(-4.81%), 한화오션(-5.87%) 등 조선주도 일제히 하락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8%), 건설(-1.95%), 전기전자(-1.25%) 등이 내렸으며 전기가스(1.97%), 기계장비(1.47%), 화학(0.73%)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0포인트(0.07%) 오른 903.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6700억원, 8조245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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