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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3분기 호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텔 주가는 5.03% 뛴 41.53 달러에 마감했다. 인텔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고 있다.
인텔은 올해 3분기 매출 13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1억4,000만 달러를 약 3% 상회한 수치이다. 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3달러로, 예상치인 0.0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8% 늘었고, 순이익은 40억6000만 달러로 124%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은 PC 시장 회복과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특히 AI 컴퓨팅 수요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인텔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로서의 위상을 점차 되찾아 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약 89억 달러를 투자해 인텔의 지분 9.9%를 확보했고, 엔비디아는 5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소프트뱅크는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런 자금 유입은 인텔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시가총액을 20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립부 탄 CEO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인텔의 전체 인력 20% 이상을 감축하고, 골칫덩이였던 파운드리 사업을 간소화했으며,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런 일련의 조치로 순이익률은 29.8%로 상승했으며, 부채는 877억8,000만 달러로 1% 감소해 재무건정성이 강화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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