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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위스의 제약 대기업인 노바티스가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노바티스 주가는 4.42% 하락했다.
노바티스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3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고, 순이익은 39억 달러로 25%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데이터업체인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평균치인 44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애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s)를 약 1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이 업체의 최대 규모 M&A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바티스는 애비디티가 보유한 유망한 실험약물 파이프라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노바티스는 애비디티의 주요 3개 약물 중 2개가 2030년 이전 출시될 예정이며,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의 바스 나라시만 CEO는 이날 CNBC에 "우리는 대규모 인수합병을 실행할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의 성장 프로필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라시만 CEO는 "우리는 항상 다음의 '훌륭한 자산'을 찾아야 하며, 대형 인수는 끝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노바티스는 복제약(generics) 경쟁으로 인한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지난 1년간 35개 이상의 기업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쳐왔다.
노바티스 주가는 연초대비 17% 상승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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