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A2O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음악 AI 논문에 리드 어드바이저(Lead Advisor)로 참여했다. 더불어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과 논의를 진행하며 모든 창작자들의 권리를 위해 나섰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최근 AI 음악 테크 기업 뉴튠에서 진행한 논문 'From Generation to Attribution: Music AI Agent Architectures for the Post-Streaming Era(스트리밍 이후 시대의 음악 AI 에이전트 구조)'에 Lead Advisor(리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이는 세계적 AI 학회인 NeurIPS에 논문으로 제출돼 승인 단계를 밟고 있다.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오른쪽)는 최근 음악 AI 논문 리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사진=A2O 제공


최근 이 프로듀서는 AI를 활용한 팬 소통 플랫폼 '블루밍톡'을 출시하고,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AI 시대의 컬처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등 AI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대중음악의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 이 프로듀서가 참여한 이번 논문은 생성에 머물러 있던 AI를 저작권과 수익 배분이 내장된 창작 인프라로 확장하는 구조를 제안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그는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Gadi Oron 사무총장, Benjamin Ng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 박학기 전 부회장과 미팅을 진행하고, 저작권 징수 시스템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프로듀서는 이번 논문을 진행한 뉴튠을 언급하며 "한국 내에서도 이미 관련 기술이 상당 부분 준비됐다. AI가 어떤 음악을 참고해 만들어졌는지 추적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저작자에게 보상을 분배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CISAC 측은 이 프로듀서가 소개한 AI Attribution 기술의 개념과 필요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I 라이선싱과 저작권 데이터의 국제적 표준화 추진에 대해 이수만 프로듀서는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규모가 큰 시장인 중국 시장의 국제 표준 통합 참여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실무 차원의 긴밀한 소통과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며 주요 퍼블리셔·제작사·저작권 단체들이 함께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의 필요성을 독려하고 CISAC의 리더십 하에 올해 안에 논의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수만 프로듀서는 최근 A2O 유영진 프로듀서와 함께 한국 대중음악사를 빛낸 인물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에 선정됐다. 이수만, 유영진 프로듀서가 기획한 글로벌 걸그룹 A2O MAY는 지난 24일 첫 EP 앨범 '파파라치 어라이브(PAPARAZZI ARRIVE)'를 발매하고, 미국 뉴욕과 LA에서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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