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재차 상승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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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재차 상승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29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98포인트(0.45%) 상승한 4028.3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1.13포인트(1.27%) 오른 4061.54로 개장한 직후 4061.54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27일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4042.83)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다만 그 이후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432.3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890억원, 6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부양하고 있다.
단, 외국인은 15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5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소위 'AI 거품론'을 일축한 이후 3대 지수가 일제히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후 엔비디아는 5%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하고, 엔비디아와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협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모습은 엇갈린다. 삼성전자가 0.1% 상승에 그친 가운데 그나마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오르며 다시 53만원선을 넘겼다. LG에너지솔루션(1.76%)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7.06%), 현대차(2.79%), 기아(2.11%) 등도 강한 모습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2%), HD현대중공업(-2.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0%)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5.55포인트(-0.61%) 하락한 897.75를 기록하며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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